축구협회, 박종우 지킨다더니 日에 메일 보내서

축구협회, 박종우 지킨다더니 日에 메일 보내서

입력 2012-08-14 00:00
수정 2012-08-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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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보도 “대한축구협회 사죄”...축구협회 “오보”

대한축구협회는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일본축구협회에 사죄문을 보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14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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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


대한축구협회는 일본축구협회가 받은 문서는 “박종우의 세리머니와 관련해 정치적 의도나 계획성이 없는 우발적인 행동임을 설명하는 통상적인 문서”라고 밝혔다. 또 일본축구협회에 사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 “올림픽 축구대회 도중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유감(regret)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는 통상적인 외교 수사가 확대 해석됐다며 ”일본 언론의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어제 조중연 축구협회장 명의로 독도 세리머니를 한 박종우의 행동이 정치적인 의도를 담고 있거나 계획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하는 영문 이메일을 보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가 노력하자는 내용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문으로 된 이메일에 ‘사과’(apology)라는 단어는 들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날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은 일본 취재진에게 대한축구협회가 박종우의 세리머니와 관련해 “미안하다.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는 내용의 문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다이니 협회장의 발언은 14일 아침 일본 언론에 일제히 보도됐다. 이 내용이 국내에 알려지며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난이 일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다이니 협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외신의 오보에 의한 혼란이 초래된 것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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