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마스터피스] 3부 투어의 힘…이예정 시즌 2승 노크

[넵스마스터피스] 3부 투어의 힘…이예정 시즌 2승 노크

입력 2012-08-17 00:00
수정 2012-08-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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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마스터피스 1R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두 번째 대회에서 ‘3부 투어의 힘’을 휘날렸던 이예정(19·에쓰오일)이 2승째를 겨냥했다.

이예정
이예정


16일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23야드)에서 개막한 넵스마스터피스 1라운드. 이예정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동갑내기 이은빈(고려신용정보)과 이미림(18·하나금융그룹) 등 2위그룹에 1타 앞선 단독선두. 1~3번홀 3연속 버디가 단독 선두로 밀었다. 5m 안팎의 퍼트가 모두 컵에 쏙쏙 떨어졌다.

지난 2010년 프로에 데뷔한 이예정은 처음엔 3부 투어 선수로 뛰다 지난 4월 시즌 두 번째 KLPGT 대회인 리바트여자오픈에서 뒤늦게 1부 투어 우승을 신고했다. 통상 1부 투어는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2부 투어 시즌 상금을 많이 쌓은 3명의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는다. 3부 투어에선 상금왕 한 명만 나갈 수 있다. 2년 전 이예정은 한 번 건너뛰기도 어려운데, 한꺼번에 두 계단을 뛰었다.

사실 3부 투어에서 뛴 데에는 사연이 있었다. 데뷔해 5월까지 2부 투어에서 뛰다 그해 6월 2분기 등록 시한을 못 맞춰 어쩔 수 없이 3부 투어에 머물렀다. 한 해 동안 2부, 3부 투어를 오가는 우여곡절 끝에 3부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1부 투어에 입성한 것.

한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뛴 배경은(27·넵스)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오른 가운데 이예정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시즌 3승의 유력한 다승왕 후보 김자영(21·넵스)은 1오버파 공동 43위로 부진했다.

홍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8-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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