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수2안타..타율 0.29874타점으로 퍼시픽리그 타점 선두 질주
’해결사’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원한 3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이대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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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22일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시 스타핀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 5타수2안타를 때리고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타점 74개째를 수확한 이대호는 2위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59개)와의 격차를 15개로 벌리고 퍼시픽리그 타점 선두를 질주했다.
두 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그는 타율을 0.298로 높였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이날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리고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0-0이던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중전 안타를 때려 후속 타자에게 찬스를 연결했다.
오릭스는 T 오카다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아롬 발디리스의 중전 안타, 다카하시 신지의 싹쓸이 2루타로 4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4회 연속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이대호는 6회 1사 1,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팀이 10-8로 쫓긴 7회 이대호의 해결사 본능이 꿈틀거렸다.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니혼햄의 오른손 구원투수 모리우치 도시하루의 몸쪽 높은 직구(시속 143㎞)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2루타를 터뜨리며 세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점수를 13-8, 다섯 점차로 벌리는 쐐기타였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기시다 마모루·히라노 요시히사 등 필승 계투조를 총동원했고, 오릭스는 13-8로 이겨 6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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