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군계일학 아쉬움… 공간감각은 호평

박지성 군계일학 아쉬움… 공간감각은 호평

입력 2012-08-26 00:00
수정 2012-08-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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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프리미어리거 박지성(31·퀸스파크레인저스)의 풀타임 활약은 또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스완지시티에 완패한 퀸스파크레인저스는 노리치시티와 1-1로 비겼다.

시즌 첫 승점을 수확했으나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호평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박지성만 공수에서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였을 뿐 동료의 공격은 둔탁하고 수비는 허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공간지각 능력이 출중하다며 박지성에게 퀸스파크 선수 가운데 최고인 평점 7을 줬다.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수비 때 허점이 될 우려가 있는 공간을 막고 상대의 공격 활로를 미리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틈이 날 때마다 시도한 돌파와 패스는 노리치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반 25분 중원에서 긴 패스를 날려 노리치 수비진을 한순간에 무너뜨렸고 후반 31분에는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직접 돌파해 상대 전열을 뒤흔들었다.

골닷컴은 퀸스파크레인저스가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렸다며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지성에게 책임을 묻기도 했다.

그러나 중앙 미드필더로 박지성과 짝을 이룬 프리미어리그 초년병 삼바 디아키테(23)는 위축된 듯 부진을 거듭했다.

퀸스파크 수비진은 미드필더진과의 협력 수비에 서툴렀고 쉽게 돌파를 당하거나 뒷공간을 허용해 팬들을 안쓰럽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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