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골침묵…레알 마드리드 2경기 연속 무승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2연승을 이끌었다.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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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1라운드에서도 2골을 터트려 5-1 대승의 발판을 마련한 메시는 2경기 연속 2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단숨에 득점랭킹 1위(4골)로 뛰어올랐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연승(승점 6·골 득실 +5)을 기록, 나란히 2승을 달성한 라요 바예카노(골 득실+2)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의 시작은 불안했다.
전반 17분 만에 오사수나의 호세바 요렌테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후반 30분께까지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해결사 역할은 메시의 몫이었다.
메시는 후반 3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며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탄력이 붙은 메시는 후반 3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역시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지체없는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천금의 역전 결승골을 꽂아 승리를 확정했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으로 치른 헤타페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1-2 역전패를 당해 개막전 무승부(1-1)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의 씁쓸함을 맛봤다.
특히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경기 연속 골 침묵을 지켜 메시와의 시즌 초반 득점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날 경기에 앞서 헤타페를 상대로 최근 7경기 연속 승리를 맛본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시작 27분 만에 곤살로 이과인의 선제골이 터지며 낙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초반 크로스바를 때리며 ‘골대 불운’을 맛본 메수트 외칠과 헤타페의 수비에 꽁꽁 묶인 호날두의 부진 속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후반 8분 헤타페의 후안 발레라에게 동점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0분 압델라시스 바라다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 1-2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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