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구단·선수회, 29일 WBC 참가 여부 결정

日야구 구단·선수회, 29일 WBC 참가 여부 결정

입력 2012-08-28 00:00
업데이트 2012-08-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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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대표와 선수회는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부를 29일 결정한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28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그간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위주의 수익 분배 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WBC에 불참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일본 선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각 구단이 일본프로야구 쪽에 이달 내로 WBC 참가 여부를 확정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만큼 이날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만든 WBC 운영회사인 WBCI가 일본 대표팀의 후원금액과 상품 판매 수익을 일본 선수회가 나눠 가질 수 있도록 수익 배분 규정을 완화하면서 일본 선수회도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회 대회까지 WBCI는 각 나라 대표팀에 들어온 후원금액은 물론 대표팀의 독자적인 상품 판매 수익까지 일괄적으로 거둬들여 여러 나라의 원성을 샀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 선수회는 11월16일과 18일 각각 후쿠오카 야후돔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리는 쿠바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WBC를 앞두고 아마추어 최강 쿠바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선수회와 접촉한 각 구단 관계자도 메이저리그 측이 태도를 바꾸면서 선수회의 태도도 많이 누그러졌다며 WBC 참가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일본은 1,2회 WBC를 잇달아 석권하며 대회 인기몰이에 앞장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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