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오늘 셀타 비고와 계약”

“박주영, 오늘 셀타 비고와 계약”

입력 2012-08-31 00:00
업데이트 2012-08-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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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임대로 영입”

박주영(27·아스널)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

박주영
박주영
스페인 비고 지역 신문인 ‘파로 데 비고’는 31일(한국시간) “박주용이 이날 메디컬테스트를 치른 뒤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며 “아스널에서 임대로 비고에 합류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전날 박주영이 메디컬테스트를 받으려고 런던을 떠나 비고로 오고 있다고 전한 이 신문은 “구단이 박주영의 영입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서류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비밀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박주영이 비고의 페이나도르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본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가 SNS를 나돌고 있지만 다른 경로를 통해 구단으로 향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박주영이 비고에 도착했고, 오늘 셀타 비고의 선수가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신문의 보도대로라면 박주영은 이날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이적시장 마감시간인 9월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직전에 공식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영은 지난해 아스널로 이적할 때도 이적 마감을 하루 앞둔 8월30일 구단의 공식발표가 나왔다.

2008년 K리그 FC서울에서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한 박주영은 세 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박주영은 프랑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널로 ‘깜짝’ 이적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방출되듯 팀을 떠나 자신의 세 번째 해외구단인 셀타 비고에 짐을 풀게 됐다.

셀타 비고에는 임대 형식으로 합류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완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지만 셀타 비고에서는 주전급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고의 지역 신문들도 “박주영의 영입으로 셀타 비고의 공격력이 더 날카로워졌다”고 평가할 정도로 박주영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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