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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10승 투수만 네 명째

삼성, 선발 10승 투수만 네 명째

입력 2012-09-01 00:00
업데이트 2012-09-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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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에 10-5 승리…한화는 KIA 꺾고 감독대행 체제서 3연승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네 번째로 시즌 선발 10승 이상 투수를 네 명이나 배출했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삼성 선발 브라이언 고든은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안타, 볼넷 3개를 내주고 5실점했지만 든든한 타선 덕에 승리투수가 돼 시즌 10승째(3패)를 챙겼다.

이로써 삼성에는 올 시즌 선발로 나서 10승 이상 올린 투수가 장원삼(14승6패), 미치 탈보트(12승2패), 배영수(10승5패)에 이어 네 명으로 늘었다.

한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선발 투수가 한 팀에서 네 명이나 나온 것은 1993년 삼성, 1994년 LG, 1998년 현대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선발승, 구원승을 합쳐 시즌 10승 이상 투수가 네 명 이상 배출된 것도 2004년 현대 이후 8년 만에 처음일 정도로 값진 기록이다.

한 팀의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모두 두자릿수 승리를 챙긴 것은 역대 10번째다.

홈런 선두인 넥센의 박병호는 시즌 25호, 26호 홈런을 터트리고 5타점을 올려 87타점으로 삼성 박석민(85타점)을 제치고 타점 부문 1위 자리도 되찾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삼성은 1회 이승엽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최형우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넥센은 박병호가 2회초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려 1-2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바로 2회말 공격에서 신명철의 좌월 솔로포와 강봉규의 좌월 2점포 등 홈런 두 방을 포함한 3안타와 볼넷 하나를 묶어 넉 점을 보태며 성큼 달아났다.

넥센은 5회 2사 1,3루에서 박병호가 다시 우중간을 가르는 비거리 115m짜리 석 점 홈런을 때려 5-6, 한 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삼성은 5회말 대타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7회말에는 신명철의 2타점 중전 안타와 폭투로 석 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신명철은 7번 타자임에도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광주구장에서는 한화가 KIA의 추격을 3-2로 뿌리치고 한용덕 감독대행 체제에서 3연승을 달렸다.

김혁민이 7이닝 동안 6안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2실점만 해 시즌 7승째(8패)를 올렸다.

KIA 에이스 윤석민도 7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기록하고 5안타, 볼넷 하나로 3실점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3회초 1사 2,3루에서 오선진의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1-2로 끌려가던 KIA의 5회말 공격 이용규 타석 때에는 2루 주자 차일목과 한화 투수 김혁민 간에 ‘사인 훔치기’로 말다툼이 오가다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잠시 대치하는 등 두 팀의 신경전은 치열하게 이어졌다.

KIA 나지완은 4회 좌중간 적시타로 만회점을 올린 데 이어 6회 1사 1루에서 다시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화가 바로 7회초 공격 때 1사 2루에서 고동진의 좌익수 쪽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LG가 4연승을 노린 2위 롯데를 7-3으로 제압했다.

6이닝을 2점(1자책)으로 틀어막은 LG 선발 김광삼도 승리를 챙기고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

LG와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거뒀던 롯데 좌완 쉐인 유먼은 1⅔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7안타 볼넷 하나를 내주고 4실점한 채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윤요섭의 좌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대거 넉 점을 뽑았다.

4-1로 앞서가던 7회에는 폭투와 이진영의 내야 땅볼, 최동수의 우중간 안타 등으로 석 점을 빼앗아 승리를 굳혔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와 두산이 연장 12회까지 4-4로 맞선 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가 7명, 두산은 6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올 시즌 11번째 무승부로 끝이 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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