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김보경, 새 둥지서 데뷔전 치를까

박주영·김보경, 새 둥지서 데뷔전 치를까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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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첼시전 출격 준비

우즈베키스탄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 박주영(셀타 비고)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새로운 소속팀에서 데뷔전을 준비한다.

셀타 비고는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발렌시아와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방문경기를 치른다.

시즌 1승2패로 20개 팀 중 13위에 머물러 있는 셀타 비고는 지난달 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박주영을 임대해 공격 강화를 노리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2연패를 당하고서 2일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첫 승을 거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주영이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다녀오면서 피로가 쌓이고 팀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 당장 선발로 출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체로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김보경은 15일 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보경은 2일 울버햄튼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하지 못해 이번 경기에서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지성이 주장으로 뛰는 퀸스파크레인저스(QPR)는 첼시와 만난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에 팀의 시즌 첫 승과 자신의 첫 공격포인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한 QPR로서는 3연승 중인 첼시를 상대하면서 ‘캡틴’ 박지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자책골의 아픔을 딛고 프리킥으로 1-1 동점골에 기여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15일 밤 아스톤빌라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기성용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인 2일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짧은 데뷔전에서 인상적이었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11위에 올랐던 스완지시티는 2승1무로 첼시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임대 가능성이 제기된 지동원(선덜랜드)은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챔피언십리그 볼턴의 이청용은 왓포드와의 경기에 출격을 대기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손흥민(함부르크)이 17일 새벽 프랑크푸르트 방문경기에서 시즌 첫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지역 클럽과의 2차례 연습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외파 주말경기 일정

▲9월15일(토)

박지성 QPR-첼시(23시·홈)

기성용 스완지시티-아스톤빌라(23시·원정)

이청용 볼턴-왓포드(23시·홈)

김보경 카디프시티-리즈 유나이티드(23시·홈)

▲9월16일(일)

박주영 셀타 비고-발렌시아(1시·원정)

지동원 선덜랜드-리버풀(1시30분·홈)

▲9월17일(월)

손흥민 함부르크-프랑크푸르트(0시30분·원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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