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역전골’ 레알, 맨시티에 역전승

‘호날두 역전골’ 레알, 맨시티에 역전승

입력 2012-09-19 00:00
수정 2012-09-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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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의 역전골에 힘입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승을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 1차전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호날두의 막판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분위기가 침체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반전의 계기를 얻었다.

통산 10회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2001-2002시즌 이후 들어 올리지 못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 수(35개)에서 맨시티(10개)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지만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왼쪽 측면을 책임졌던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호날두의 활약 역시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호날두의 슈팅은 번번이 맨시티의 골키퍼인 조 하트의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대를 아예 벗어났고, 패스는 차단되기 일쑤였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먼저 골을 허용했다.

전반까지 공격 분위기를 주도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맨시티의 에딘 제코에게 빠른 역습으로 허를 찔려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노린 맨시티의 작전에 말려든 것.

그러나 후반 31분 마르셀루가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이 맨시티의 골 그물을 흔들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경기 종료 5분 전에 맨시티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골을 터뜨리면서 다시 흐름이 맨시티 쪽으로 기울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3분 전 카림 벤제마의 오른발 터닝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45분에는 부진했던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를 제치고 찬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면서 승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차지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달 4일 3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와 함께 D조에 편성된 도르트문트(독일)는 홈에서 아약스를 1-0으로 꺾었다.

B조에 편성된 아스널(잉글랜드)은 원정에서 몽펠리에(프랑스)를 2-1로 눌렀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은 벨기에의 안더레흐트와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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