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출전…함부르크 1-0 승

손흥민 선발출전…함부르크 1-0 승

입력 2012-09-30 00:00
업데이트 2012-09-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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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토크시티전 풀타임..팀은 정규리그 3연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20·함부르크SV)이 정규리그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손흥민은 29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2-2013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자코포 살라와 교체됐다.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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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정규리그 4위 하노버와 맞붙은 함부르크는 전반 20분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함부르크는 개막 이후 3연패 뒤 2승1무를 기록, 승점 7점을 쌓아 중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팀 설립 125주년을 맞은 함부르크는 루드네브스와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 손흥민을 중심으로 쉴 새 없이 상대 문전을 위협한 끝에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20분 중앙선 부근에서 손흥민의 짧은 패스를 받은 판 데르 파르트가 질주하던 루드네브스에게 날카롭게 볼을 연결해 기회를 만들었다.

루드네브스는 골 지역 정면에서 골키퍼 론-로베르트 칠러의 다리 사이로 절묘하게 공을 차 넣어 결승골을 완성했다.

지난 16일 프랑크푸르트, 22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연속 득점포로 존재감을 알린 손흥민은 강한 파울과 견제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수차례 하노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판 데르 파르트가 왼쪽에서 찬 코너킥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 위로 벗어났다.

후반 6분에는 톨가이 아슬란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단독 찬스를 잡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3)은 스토크시티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0-2 완패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스토크시티의 201㎝의 ‘장신 골잡이’ 피터 크라우치에게 2골을 허용하며 정규리그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기성용은 캐피털원컵 3라운드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진의 화력이 불을 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라우치에게 결승 헤딩골을 내준 스완지시티는 전반 3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크라우치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아 정규리그 3경기 연속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기성용은 후반 2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의 선방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기성용은 중원에서 전방 공격진을 향해 날카로운 찔러주기 패스로 공격포인트를 노렸지만 공격수들이 제대로 기회를 살리지 못해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끝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는 이청용(24·볼턴)과 김보경(23·카디프시티)이 후반에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이청용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정규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 종료까지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팀도 0-1로 졌다.

김보경은 블랙풀과의 홈경기에 후반 27분 투입돼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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