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별 두개 반’..무난한 평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팀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함부르크)이 눈부신 활약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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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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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12-2013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시즌 6호골을 폭발시켰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8분 밀란 바델리의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상대 골문 안쪽에 꽂아 넣었다.
이날 활약으로 손흥민은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에서 별 5개 만점 중 4개를 받았다.
골닷컴은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번 12라운드에서 나온 중요한 장면의 사진을 모은 ‘탑샷’ 갤러리에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장면을 싣고 “손흥민의 한 골이 경기를 끝냈다”는 설명을 달았다.
함부르크 신문 모르겐포스트는 “손흥민, 홈 경기 승리를 완성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해 그의 활약을 비중 있게 다뤘다.
손흥민은 이날 터진 올시즌 6번째 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순위에서 7위를 달리게 됐다.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것은 지난달 26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 이후 3주 만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골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팀을 위한 것”이라며 기뻐했다.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구자철은 뒤늦게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구자철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2로 지고 있던 전반 종료 직전 대포알 같은 발리 슈팅으로 팀의 만회골을 터뜨렸다.
9월 샬케04와의 경기 도중 다친 발목을 회복하느라 2개월이 넘도록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러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추격골에도 불구하고 2-4로 패했다.
구자철은 골닷컴에서 별 두 개 반의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토르스텐 외흘과 사샤 묄더스 등이 구자철과 같은 평점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 대부분은 별 한 개 반, 또는 두 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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