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데얀 29·30호골 폭발…서울 선두 질주

프로축구- 데얀 29·30호골 폭발…서울 선두 질주

입력 2012-11-18 00:00
업데이트 2012-11-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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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서울)이 K리그 통산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쓰면서 FC서울의 선두 질주에 속도를 붙였다.

데얀은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남을 상대로 전반 2분과 13분 연속 골을 터뜨리고 정조국의 쐐기골을 돕는 등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올 시즌 29호, 30호 골을 연달아 쏘아 올린 데얀은 K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기존에는 김도훈(현 성남 코치)이 2003년 기록한 28골이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득점 순위에서도 데얀은 2위 이동국(전북·24골)을 크게 따돌리고 선두를 내달렸다.

데얀의 선제 결승골을 도운 몰리나(서울)는 올 시즌 18호 도움을 기록해 15일 본인이 경신한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또다시 새로 썼다.

데얀과 몰리나, ‘데몰리션 콤비’의 맹활약을 앞세운 서울은 지난달 7일 경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이날 경기까지 6경기째 무패(4승2무) 행진을 계속했다.

승점 87점(26승9무5패)을 쌓은 서울은 하루 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전북 현대(승점 77)를 승점 10점 차로 따돌려 정규리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데얀의 무서운 활약을 앞세운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경남을 몰아붙여 일찍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경남의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침투,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슈팅은 결승골이 됐다.

이어 전반 13분에는 정조국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데얀이 침착하게 성공해 2-0이 됐고 전반 18분에는 데얀의 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골 지역 중앙에서 찬 공이 골망을 출렁이면서 서울은 3-0 승리를 완성했다.

브라질 용병 자일의 2골에 힘입은 제주 유나이티드는 원정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었다.

자일은 전반 20분과 후반 4분 부산의 골문을 열어젖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제주는 후반 32분 수비수 마다스치의 자책골로 한 점을 내줬지만 먼저 얻은 2점을 잘 지켜 승리를 마무리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울산 현대는 이근호-김신욱-곽태휘 등 주축 선수를 모두 출전시켜 홈에서 수원 삼성을 맞섰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K리그에서 9월23일 부산전에서 비겼을 때부터 9경기(4무5패)째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한편 인천은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남준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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