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축구 지동원 데뷔골·구자철 ‘2호 도움’ 폭발

獨축구 지동원 데뷔골·구자철 ‘2호 도움’ 폭발

입력 2013-02-24 00:00
업데이트 2013-02-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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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함부르크, 하노버에 1-5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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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연합뉴스
구자철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 특공대’ 지동원(22)과 구자철(24)이 각각 데뷔골과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지동원은 23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크르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3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44분 선제골을 터뜨려 양 팀의 균형을 깨뜨렸다.

또 구자철은 후반 34분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사샤 묄더스의 결승골을 도와 시즌 2호 도움을 달성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는 호펜하임을 2-1로 꺾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9무11패(승점 18)를 기록, 정규리그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지 두 달이 채 안 돼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 팬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제자리를 잡지 못한 지동원은 지난달 1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전격 임대됐다.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린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나선 6경기 만에 데뷔 골을 터뜨리는 기쁨을 누렸다.

전반 초반부터 지동원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지동원은 전반 2분 만에 토비아스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골을 노렸다.

전반 32분에는 마티아스 오스트르졸렉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쪽으로 넘어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종료 직전 지동원의 노력은 결국 결실을 봤다.

지동원은 전반 44분 오스트르졸렉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넘어지면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지동원은 이날 끝까지 웃지 못했다.

지동원은 후반 24분 아우크스부르크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들것에 실려 나간 지동원은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왔지만 결국 4분 만에 통증을 호소해 안드레아스 오틀과 교체됐다.

구자철은 지동원과 함께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후반 34분 구자철은 좌측에서 공을 몰고 가다 묄더스에게 스루패스를 건넸고, 묄더스가 이를 왼발로 마무리해 아우크스부르크의 두 번째 골을 안겼다.

3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구자철은 3경기 만에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 이고르 데 카마르고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골을 지켜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손흥민(21)의 소속팀 함부르크는 하노버 96에 1-5로 완패했다.

전반 7분 마머 비람 디우스에게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준 함부르크는 5분 후 판 더 파르트가 페널티킥에 성공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전반 38분 골키퍼 레네 아들러의 반칙으로 하노버에 페널티킥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디디에 야코난에게 전반 종료 직전 중거리 슛까지 얻어맞아 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함부르크는 후반전에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야코난과 아르투르 소비에흐에게 연달아 골을 내줘 완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함부르크는 10승4무9패, 승점 34로 6위를 지켰다.

시즌 10호골을 노린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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