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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코치 “박태환, 인천AG 앞두고 의욕 충만”

볼 코치 “박태환, 인천AG 앞두고 의욕 충만”

입력 2014-01-03 00:00
업데이트 2014-01-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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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인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의욕이 충만합니다.”
박태환
박태환


3일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SK텔레콤 수영 꿈나무 발굴·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태환(인천시청)의 전담 지도자 마이클 볼(호주 SPW 수영클럽 헤드코치) 코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하겠다는 박태환의 각오가 굳세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 코치는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큰 실패를 경험한 박태환을 2010년부터 맡아 그의 화려한 부활을 도운 지도자다.

볼 코치는 “박태환이 아시안게임에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동기 부여가 된 상태”라며 “훈련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 때 좋은 레이스를 펼치는 등 전망이 밝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박태환은 쑨양이 강력한 적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일본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이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다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 출전,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네번째 최우수선수(MVP)가 된 박태환은 당시 “내 이름이 걸린 수영장에서 펼쳐질 내년 아시안게임 때 무조건 쑨양 선수를 이기라는 의미에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굳은 다짐을 드러냈다.

쑨양은 남자 수영에서 박태환과 경쟁하는 중국 최고의 수영 스타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7개(금3, 은2, 동2)의 메달을 따며 쑨양(금2, 은2)에 완승을 거뒀으나 지난해 런던올림픽 때는 은메달 2개에 그쳐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수영 3관왕에 오른 쑨양에 밀렸다.

지난해 11월 무면허 운전으로 행정구류 7일을 받아 중국 대표팀에서 제명된 쑨양은 이후 자숙하다 지난해 12월 말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볼 코치는 “박태환이 전국체전을 마친 뒤 잠시 호주에 왔다간 것을 빼면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며 “오는 12일께 다시 호주로 출국해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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