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한국, 시리아에 2-1 승리…비매너골, 다시봐도 추하네

U22 한국, 시리아에 2-1 승리…비매너골, 다시봐도 추하네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08: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2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이 시리아 전에서 상대의 비매너골에도 불구하고 승리,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준결승전에 올랐다.
한국 시리아전 비매너골
한국 시리아전 비매너골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발된 김현(제주)을 대신해 황의조(성남)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흐름을 주도한 한국 공격수들은 여러차례 시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전반 2분 만에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이 시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첫 골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인 전반 11분 김영욱(전남)이 찬 코너킥을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짧게 내준 것을 황의조가 논스톱 헤딩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넣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을 맞은 한국은 후반 초반 한때 시리아에 득점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 시리아는 비매너 골로 1점을 기록했다. 후반전 추가시간에 한국 수비수 황도연(제주)의 부상으로 경기장 밖으로 공을 보낸 것을 시리아 마르덱 마르드기안 선수가 그대로 공격으로 연결해 골을 넣은 것이다.

축구경기에서 부상자가 발생해 고의로 공을 터치라인 밖으로 내보내면, 경기가 재개됐을 때 상대 팀이 다시 공을 돌려주는 것이 관례다.

마드드기안의 비매너골로 이광종 감독과 한국 선수들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지만 마르드기안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는 골 뒤풀이까지 펼치는 뻔뻔한 모습까지 보였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며 2-1로 승리했지만 마드리기안의 비매너골은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