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이클연맹 회장 “암스트롱 징계 감면될수도”

국제사이클연맹 회장 “암스트롱 징계 감면될수도”

입력 2014-01-24 00:00
수정 2014-0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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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으로 몰락한 전 사이클리스트 랜스 암스트롱(미국)에게 내려진 영구 제명 징계가 감면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AP 통신은 브라이언 쿡슨 국제사이클연맹(UCI) 회장이 암스트롱이 현재 진행중인 사이클계의 과거 도핑에 대한 조사에 협조한다면 징계를 감면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쿡슨 회장은 사이클계에 만연했던 도핑 문제를 파헤치는 동시에 과거 UCI가 이에 협력한 바가 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최근 반도핑독립위원회를 발족했다.

쿡슨 회장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미국반도핑기구(USADA)와 합의 하에 조사에 협력하는 사이클 선수들의 징계를 감면해줄 수도 있다고 운을 띄었다.

그러면서 암스트롱에 대해서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감면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쿡슨은 암스트롱의 징계가 USADA가 내린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먼저 나서서 영구 징계를 풀 수는 없고, WADA와 USADA가 먼저 이를 허용한다면 UCI 또한 징계 감면에 찬성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암스트롱은 2012년 도핑 사실이 드러나 그간 쌓은 수상 기록을 모두 박탈당하는 한편 사이클 및 모든 종목에 평생 출전하지 못하는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그간 USADA의 조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았던 암스트롱은 최근 UCI 반도핑독립위원회에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UCI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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