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세계랭킹 8위로 추락…12년 만에 최저

페더러, 세계랭킹 8위로 추락…12년 만에 최저

입력 2014-01-28 00:00
수정 2014-01-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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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2년 만에 최저 랭킹을 기록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가 27일 발표한 랭킹을 보면 페더러의 랭킹은 2계단 하락한 8위였다.

페더러는 12년 만에 개인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그는 2002년 10월 8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7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8강, 윔블던에서 64강, US오픈에서 16강에서 탈락하며 부진한 페더러는 지난 주말 끝난 호주오픈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모처럼 선전했다.

그러나 호주오픈에서의 선전이 랭킹에 도움이 되진 않았다. 그의 랭킹에 도움이 되려면 페더러는 지난 시즌 호주오픈 성적인 4강보다 높은 성적을 거둬야만 했다.

ATP 순위는 최근 1년간 성적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전체 랭킹 포인트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에 얻은 랭킹 포인트를 빼고 올 시즌 동기에 획득한 랭킹 포인트를 더한 게 랭킹 산정 기준이 된다.

페더러는 지난해와 올해 호주오픈에서 같은 성적을 거둔 터라 총 랭킹 포인트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는 5계단 뛰어올라 3위에 자리 잡았다. 바브링카는 페더러가 줄곧 차지하던 스위스 선수 랭킹 1위 자리도 빼앗았다.

’빅4’ 가운데에선 페더러 외에도 앤디 머리(영국) 역시 2계단 밀려나 6위로 추락했다. 머리가 5위 밖으로 밀린 것은 200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1, 2위는 변함없이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지켰다.

4위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5위는 다비드 페레르(스페인)가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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