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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주전 골키퍼 ‘김승규냐 정성룡이냐’

<월드컵축구> 주전 골키퍼 ‘김승규냐 정성룡이냐’

입력 2014-02-01 00:00
업데이트 2014-02-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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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평가전 골문은 누가 지킬 것인가.

한국과 미국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 허브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국 팀 주전 골키퍼로 누가 출전할 것인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콜리세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오른쪽)이 김승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콜리세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오른쪽)이 김승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대표팀의 브라질, 미국 전지훈련 및 평가전에서 주전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바로 골키퍼였다.

해외파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에 합류하는 다른 포지션의 경우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 내의 주전 경쟁이 큰 의미가 없지만 골키퍼는 이번 전지훈련 및 평가전을 통해 어느 정도 월드컵 본선 주전의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일단 앞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김승규(24·울산)가 경쟁자 정성룡(29·수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김승규가 지난달 26일 코스타리카전과 30일 멕시코와의 경기에 연달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기 때문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부터 국가대표 주전으로 도약한 정성룡이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오리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김승규를 선발로 기용했다.

김승규가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주위에서는 ‘2차전에는 정성룡에게 기회를 주지 않겠느냐’고 예상했지만 홍 감독의 멕시코전 선택은 또 김승규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2일 미국과의 경기 선발 골키퍼로 누가 나올지는 그야말로 예측 불허다.

일단 ‘정성룡에게 최소한 한 번의 기회는 줄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세 차례 평가전 가운데 정성룡이 한 번도 나서지 못할 경우 사기 저하는 물론 김승규의 주전 자리가 굳어지면서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네 골이나 내주면서 오히려 김승규를 빼기도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까지 주전 경쟁에서 다소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김승규가 네 골을 내준 뒤 골문을 정성룡에게 넘길 경우 김승규의 자신감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홍 감독은 미국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경기에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투입할 것”이라고 마지막 평가전 베스트 11 선정의 기준을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1일 스텁 허브센터에서 약 1시간 동안 비교적 가벼운 몸 풀기로 2일 미국전을 대비했다.

원래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을 모두 공개할 정도로 전술적인 부분보다는 워밍업과 미니게임 등 최근 3주간 외국 전지훈련과 두 차례 평가전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오늘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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