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주전 휴식 주고도 승리…21일부터 PO

[프로배구] 대한항공, 주전 휴식 주고도 승리…21일부터 PO

입력 2014-03-16 00:00
업데이트 2014-03-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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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유망주를 대거 기용하고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 스코어 3-1(18-25 30-28 26-24 25-19)로 눌렀다.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하고 경기에 나선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쿠바)를 포함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아르파드 바로티(헝가리), 송명근 등 주전 선수를 내보내 1세트를 따낸 러시앤캐시는 2세트부터 주전 선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유망주 대 유망주 싸움에서는 대한항공이 앞섰다.

대한항공은 2세트 28-28에서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상대 심경섭의 오픈 공격을 받아낸 후 신경수가 속공을 성공해 30-28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더 극적이었다.

대한항공은 22-24로 뒤진 상황, 교체로 들어온 러시앤캐시 송명근의 서브 실수로 한 점을 얻고 강영준의 후위 공격을 공재학이 블로킹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당황한 러시앤캐시는 범실로 무너졌다.

24-24에서 강영준의 두 차례 후위 공격이 모두 라인 밖으로 벗어났고, 대한항공이 3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도 손쉽게 손에 넣었다.

대한항공 신인 공격수 정지석은 60%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양팀 합해 최다인 23득점을 했고, 2년차 공재학은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분 좋게 정규리그를 마친 대한항공은 17일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남자 프로배구 제7구단 러시앤캐시는 첫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러시앤캐시는 이날 패하긴 했지만 시즌 초반 8연패의 상처를 딛고 11승(19패)을 거두며 6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성공적으로 첫 시즌을 마친 김세진 감독은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며 “자신감을 안고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에는 더 무서운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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