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안 만나는 게 최선”…오승환 “의식 안 해”

이대호 “안 만나는 게 최선”…오승환 “의식 안 해”

입력 2014-05-23 00:00
수정 2014-05-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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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인터리그 경기에서 투타 맞대결 가능성

맞대결 가능성에 대한 반응에도 성격이 묻어나왔다.

이대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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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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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는 “만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농담을 섞었고,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은 무덤덤하게 “이대호는 여러 타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3일 이대호와 오승환의 인터리그 맞대결 여부에 관심을 보이며, 둘의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오승환은 머릿속에 없다”며 “오승환이 등판하지 않아서 나와 만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답했다.

오승환은 한신이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팀 승리’를 목표로 하는 이대호에게 상대 마무리와의 맞대결은 달갑지 않다.

이대호는 동갑내기 친구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대호는 “한국에서는 25타수 8안타(타율 0.320) 3홈런으로 잘 쳤지만 삼진(8개)도 많이 당했다”며 “오승환은 뛰어난 투수고, 팀 분위기가 좋으면 더 활약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자신의 역할에만 집중했다. 그는 “어느 타자와 맞서도 마음가짐은 똑같다. 이대호도 여러 타자 중 한 명”이라고 답했다.

각각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로 나뉘어 시즌을 치르던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23일과 24일 소프트뱅크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인터리그 2연전을 펼친다.

6월 8일과 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두 차례 더 맞대결한다.

한국 팬들은 물론 일본 언론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타의 일본 무대 맞대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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