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로 1득점…아쉬운 실책

추신수, 2루타로 1득점…아쉬운 실책

입력 2014-06-01 00:00
수정 2014-06-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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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원한 2루타를 터뜨리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이날도 초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부진했으나 6회 2루타 한 방을 때리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더그 피스터의 몸쪽으로 파고드는 직구를 건드렸다가 1루수 땅볼로 잡혔다.

2회에는 아쉬운 실책까지 나왔다.

0-3으로 리드를 빼앗긴 상황에서 2사 1·2루 위기가 계속됐고, 워싱턴 3번 타자 제이슨 워스는 다시 좌익수인 추신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이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러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는 것을 막지 못했고, 워스에게는 3루 진출을 허용했다.

이어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1-8로 뒤진 6회에야 타격 감각을 되찾았다.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피스터의 2구째 시속 126㎞짜리 체인지업을 공략,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10번째 2루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도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때 투수 숀 톨슨으로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9로 소폭 하락했다.

텍사스는 2-10으로 대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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