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19경기 연속 무자책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후 첫 패배의 쓴맛을 본 지 나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 행진을 재개했다.오승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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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14세이브(1승1패)째를 챙기고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켜나갔다.
일본 진출 후 22번째 출전경기였던 지난달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 경기에서 1이닝 동안 3실점(비자책)하고 첫 패배와 블론세이브(세이브 실패)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나흘 만의 등판에서 철벽 마무리 투수로서의 면모를 되찾았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21에서 1.16으로 떨어졌다.
4월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무자책점 행진은 19경기로 늘었다.
8이닝 동안 1점만 내주고 호투한 선발 이와타 미노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니혼햄 4번 타자 나카타 쇼와 첫 대결을 벌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속 152㎞까지 찍힌 빠른볼로 승부를 겨루다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에 151㎞ 속구를 가운데 높은 곳에 꽂자 연속해서 파울 세 개를 쳐내던 나카타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이어 후안 미란다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에 역시 빠른볼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게 했다.
마지막으로 오비키 게이지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4㎞의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경기를 매조졌다. 오승환의 투구 수는 17개였다.
한신은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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