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4⅓이닝 7실점 4자책…7경기 연속 피홈런

윤석민, 4⅓이닝 7실점 4자책…7경기 연속 피홈런

입력 2014-06-06 00:00
업데이트 2014-06-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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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요건까지 아웃 카운트 2개 남기고 강판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선발로 뛰는 윤석민(28)이 시즌 3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교체됐다.

윤석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경기에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1홈런 포함 7피안타를 내주며 7실점 4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8-5로 앞서고 있어 윤석민은 아웃 카운트 2개를 더 잡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지만 론 존슨 노포크 감독은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윤석민은 이날 1회를 삼자범퇴로, 2회를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 사이 노포크 타선이 폭발해 8점이나 얻었다.

하지만 윤석민은 3회 스크랜턴 선두타자 코르반 조제프의 평범한 타구에 노포크 1루수 브렛 월레스가 포구 실책을 범하자 급격히 흔들렸다.

안톤 리처드슨을 삼진처리했으나 호세 피레라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1·2루에서 조일로 알몬테에게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실책이 나온 이닝에서 2사 후에 홈런을 내줘 자책점은 없었지만, 윤석민은 5월 5일 스크랜턴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피홈런 행진이 7경기로 늘어나는 불명예를 이어갔다.

윤석민은 4회 질로우스 휠러와 프랜시스코 아키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처하고 조제프와 피레라에게 적시타를 내줘 추가 2실점했다.

윤석민이 5회에도 알몬테와 휠러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존슨 감독은 투수 교체를 결심했다.

구원투수 닉 에디슨은 불을 끄지 못했고 윤석민이 내보낸 주자 2명 모두에게 득점을 허용해 윤석민의 실점은 7, 자책점은 4로 늘었다.

노포크는 윤석민과 에디슨이 동시에 흔들린 5회 4실점하며 8-9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초 6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5점을 뽑아 13-9로 승리했다.

승패 없이 등판을 마친 윤석민은 2승 5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5.67에서 5.86으로 더 나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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