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승희, 스피드스케이팅 도전 ‘검토 중’

쇼트트랙 박승희, 스피드스케이팅 도전 ‘검토 중’

입력 2014-07-17 00:00
업데이트 2014-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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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박승희(22·화성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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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승희,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검토 중 연합뉴스
쇼트트랙 박승희,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검토 중
연합뉴스
박승희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승희가 은퇴한 이규혁이 이끄는 팀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며, 대회 참가 여부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기록을 포함한 가능성을 검토해본 뒤 결정할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박승희는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에서 한국 선수로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로 우뚝 섰다.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서면서 쇼트트랙 선수로서 정점에 선 만큼, 스피드스케이팅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새로운 영역에서 가능성을 개척해 보려는 도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박승희의 언니인 박승주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인 이승훈(대한항공)의 성공 사례에서 보이듯 체력과 코너워크 능력이 다져진 쇼트트랙 선수들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상대 선수와 경쟁하는 방식의 쇼트트랙과 달리 자신과 외로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스피드스케이팅만의 분위기와 클랩스케이트 등 다른 방식의 장비 등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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