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자배구- 한국, 세계 1위 브라질에 2-3 분패

-세계남자배구- 한국, 세계 1위 브라질에 2-3 분패

입력 2014-09-07 00:00
수정 2014-09-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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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세계랭킹 공동 19위)가 세계 최강 브라질(1위)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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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의 곽승석(왼쪽)이 2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인도와의 결승전에서 힘찬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인도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7-25) 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을 포함해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자신감을 쌓았다. 알마티 연합뉴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의 곽승석(왼쪽)이 2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인도와의 결승전에서 힘찬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인도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7-25) 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을 포함해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자신감을 쌓았다.
알마티 연합뉴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경기장에서 열린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1라운드 B조 4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2-3(25-21 13-25 21-25 25-17 13-15)으로 무릎을 꿇었다.

평균 신장 6㎝, 스파이크 높이 23㎝, 블로킹 높이 12㎝가 낮은 한국은 빠른 공격으로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려 했다.

1세트부터 전광인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한국이 23-21으로 앞섰다. 최민호의 서브 득점과 곽승석의 대각선 공격이 연이어 나오며 한국이 첫 세트를 따냈다.

브라질은 2013-2014 V리그에서 한국전력 소속으로 뛴 경험이 있는 레안드로 비소토를 앞세워 2,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한국이 힘을 냈다.

최민호의 속공, 전광인이 후위공격, 박철우의 퀵오픈이 연거푸 터졌고 수비 라인이 브라질의 공격을 받아냈다. 한국은 24-17에서 비소토의 서브 실수로 세트를 끝냈다.

5세트도 중반까지는 한국의 분위기였다. 한국은 전광인이 공격을 주도하며 10-7까지 앞섰다.

하지만 브라질은 7-10에서 마우리시오 보르게스의 중앙속공과 블로킹 등으로 5점을 연속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신영석의 속공과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지만 상대에게 중앙 속공을 허용한 뒤 블로킹 득점까지 내줘 13-15로 5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세계선수권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과 상대해 승점 1점을 얻긴 했지만 1992년 월드리그 이후 22년 만의 브라질전 승리는 달성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브라질을 상대로 18연패를 당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 12승 32패로 더 밀렸다.

그러나 전광인은 양팀 합해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브라질의 최고 득점자는 비소토(22점)였다.

이번 대회 1승 3패, 승점 4를 기록 중인 한국은 B조 6개팀 중 5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11시 30분 독일과 예선 최종전을 펼치는 한국은 조 4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권을 얻지 못하면 곧바로 귀국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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