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서울, 포항 1-0으로 제압…5경기 무패

-프로축구- 서울, 포항 1-0으로 제압…5경기 무패

입력 2014-09-07 00:00
업데이트 2014-09-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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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경남에 진땀승…상위 스플릿 유지

FC서울이 올 시즌 6번째 만난 포항 스틸러스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5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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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히어로
포효하는 히어로 FC서울 수문장 유상훈(오른쪽)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승부차기에서 포항 선수들의 킥을 세 차례나 막아내 3-0 완승을 확정한 뒤 포효하자 동료들이 달려들어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은 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에벨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최근 4승1무의 상승세를 탄 7위 서울(승점 35)은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승점 36)와의 격차를 1로 지켰다.

반면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2위 포항(승점 44)은 1위 전북 현대(승점 47)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포항과 서울은 앞서 정규리그,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까지 올해 5차례 만나 4월20일 K리그 클래식(1-0 포항 승) 외에는 90분 경기 결과가 모두 무승부였으나, 이번에는 서울이 웃었다.

토너먼트인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모두 승부차기에서 서울에 졌던 포항은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와 초반부터 작심하고 공격을 펼쳤다.

전반 7분 김태수가 중앙선 부근에서 띄워 준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은 고무열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승부차기에서 포항에 눈물을 선사한 서울 골키퍼 유상훈이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황지수가 부상으로 전반 19분 문창진으로 교체되면서 뜻하지 않은 변화를 겪은 포항은 전반 40분 강수일이 드리블 돌파해 때린 왼발슛이 다시 유상훈의 손에 걸리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유상훈의 활약 덕분에 위기를 넘긴 서울은 전반 42분 최효진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완벽한 찬스를 맞았으나 뛰어들며 때린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시작하면서 이상협 대신 에스쿠데로를 투입한 서울은 상대가 다소 조급해진 틈을 노렸으나 후반 24분과 31분에는 에스쿠데로의 슈팅이 모두 골대 위를 넘어가는 등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은 종료 5분을 남기고 기어코 결승골을 뽑아냈다.

에스쿠데로가 찔러준 공을 에벨톤이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손을 피해 골대 구석으로 꽂으면서 서울에 승점 3을 안겼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는 울산이 꼴찌 경남FC에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6위 울산(승점 36)은 서울과의 격차를 지키며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9)에는 3점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에 그친 경남은 최하위인 12위(승점 19)를 벗어나지 못했다.

간판 골잡이 김신욱이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로 빠지고 후반기 영입한 공격수 양동현마저 부상으로 가동할 수 없었던 울산은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동호가 찔러준 패스를 서용덕이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9분 이호석의 코너킥을 스레텐이 번쩍 뛰어올라 헤딩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반격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막바지까지 다시 리드를 잡지 못했으나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2분 마찬가지로 코너킥 기회에서 안진범의 크로스를 김민균이 멋진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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