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이대호, 맥주에 흠뻑 젖다…우승파티

손정의 회장·이대호, 맥주에 흠뻑 젖다…우승파티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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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선수단이 맥주에 흠뻑 젖었다.  사진출처: 재팬타임즈
30일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선수단이 맥주에 흠뻑 젖었다.
사진출처: 재팬타임즈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선수단이 맥주에 흠뻑 젖었다.

선수들은 손정의(57)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오사다하루(74) 구단 회장, 아키야마 고지(52) 감독을 향해 맥주를 뿌리고, 포옹하고, 소리쳤다.

소프트뱅크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한신 타이거스를 1-0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그라운드에서 홈팬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일본야구기구(NPB)가 준비한 시상식을 마친 선수들은 후쿠오카 야후돔 실내공간에서 맥주파티를 벌였다.

이날 구단은 맥주 3천병과 콜라 400병, 사케통 10개 등을 준비했다.

손정의 회장은 “아키야마 감독과 선수들 정말 고생 많았다. 홈 후쿠오카에서 아키야마 감독을 헹가래 하겠다는 열망이 나에게도 보였다. 이렇게 멋진 소프트뱅크를 더 훌륭한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시다”라고 축사를 한 후 “오늘은 마음껏 즐깁시다”라고 외쳤다.

소프트뱅크 주장 마쓰다 노부히로의 “소프트뱅크가 일본 최고”라는 선창에 선수들이 큰 목소리로 “일본 최고”라고 소리치면서 맥주파티가 시작됐다.

물안경을 쓰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대호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맥주를 뿌렸다. 간간이 감독, 코치, 선수들과 포옹하기도 했다.

오사다하루 회장은 이대호에게 맥주세례를 받고도 활짝 웃으며 이대호에게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맥주파티는 선수단 전체와 선수 가족, 열혈팬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30분동안 진행됐다.

선수 중 한두 명은 맥주에 취해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도 나무라지 않았다. 손 회장 말처럼 “마음껏 즐겨도 되는 날”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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