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독일 분데스리가서 시즌 첫 도움

구자철, 독일 분데스리가서 시즌 첫 도움

입력 2014-11-02 00:00
업데이트 2014-11-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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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함부르크전 선발 출전…팀은 패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구자철(25)이 올 시즌 정규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에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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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연합뉴스
구자철
연합뉴스
구자철은 1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분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을 도왔다.

지난 8월24일 파더보른과의 1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정규리그 첫 골을 뽑아낸 구자철은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그는 9월13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 이후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26일 볼프스부르크와의 9라운드에서 후반 교체투입되며 복귀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복통에 시달리면서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아 도움까지 올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하지만 마인츠는 이날 강등권 팀인 브레멘에 1-2로 덜미를 잡혀 2연패를 당했다.

마인츠는 전반 3분 구자철의 패스에 이은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중원에서 구자철이 길고 정확하게 찔러준 패스를 오카자키가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마인츠는 전반 43분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상대 선수에게 저지른 파울로 경고를 받으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프랑코 디 산토의 슈팅은 카리우스에게 막혔으나, 디 산토는 재빨리 다시 헤딩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마인츠가 후반 5분 만에 디 산토에게 역전골까지 내주고 뒤진 가운데 구자철은 후반 22분 필립 디우리치치와 교체돼 나갔다.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회복 중인 마인츠의 박주호(27)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5분까지 뛰었으나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26분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얻어맞은 레버쿠젠은 최근 정규리그 5경기 무패(2승3무)를 마감했다.

하위권을 맴도는 함부르크는 전반전에만 5명이 경고를 받을 정도로 거친 플레이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함부르크를 거쳐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과 하칸 찰하노을루를 향한 홈 팬의 야유가 쏟아지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단체로 충돌하는 등 경기 내내 이어진 어수선한 신경전을 레버쿠젠은 이겨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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