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골침묵’ 손흥민, 제니트 상대로 ‘부활포’ 조준

‘4경기 골침묵’ 손흥민, 제니트 상대로 ‘부활포’ 조준

입력 2014-11-04 00:00
업데이트 2014-11-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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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잠시 주춤한 득점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도전 무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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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레버쿠젠(독일)은 5일 오전 2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제니트(러시아)와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C조에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AS모나코(프랑스·승점 5), 제니트(승점 4), 벤피카(포르투갈·승점 1)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하며 힘겹게 출발한 레버쿠젠은 벤피카(3-1승)와 제니트(2-0승)를 차례로 꺾으며 단숨에 조 1위로 올라섰다.

다만 3차례 경기에서 2승을 홈에서 거둔 레버쿠젠은 1차전 원정에서 모나코에 발목을 잡힌 터라 이번 제니트 원정도 조심스럽기만 하다.

원정 승리를 위한 레버쿠젠의 핵심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제니트와의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두고 레버쿠젠의 ‘키플레이어’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에 대해 “14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 준비를 마쳤다”며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3골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코펜하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모두 골맛을 본 뒤 지난달 벤피카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마수걸이 골사냥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끝난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상승세를 끌어올렸지만 이후 4경기(정규리그 2경기·컵대회 1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동안 침묵을 지켰다.

지난달 30일에 치러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는 상대 선수를 발로 차 퇴장당하는 아찔한 경험까지 했다.

잠시 주춤한 손흥민은 오는 10일 시작되는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제니트 원정을 통해 득점 감각을 되살리는 게 중요하다.

더불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는 AS모나코는 ‘꼴찌’ 벤피카전을 앞두고 있어 레버쿠젠이 이번 제니트 원정에서 패하면 조 3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팀으로서도 조 선두 유지를 위해 손흥민의 골감각이 되살아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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