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월드컵 개최에 16조4천억원 지출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 축구의 발전을 위한 기금 1억 달러(약 1천억원)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이 기금은 올해 월드컵 본선 경기를 유치하지 않은 브라질 지역을 중심으로 축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사용된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월드컵 본선의 수익을 널리 나눌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은 올해 월드컵 본선을 개최하는 데 150억 달러(약 16조4천억원)를 썼다.
FIFA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40억 달러(약 4조3천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교육, 의료 등 공공 서비스에 쓸 예산을 월드컵 개최로 탕진했다고 보는 주민들의 시위가 대회 기간에 끊이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