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O 등록 선수는 628명…역대 최다

올해 KBO 등록 선수는 628명…역대 최다

입력 2015-02-12 09:23
수정 2015-02-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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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봉 1억1천만원…최고액은 김태균 15억원평균키 182.7㎝·평균체중 85.5㎏

제10구단 케이티의 합류 속에 올해 프로야구 등록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KBO 소속 10개 구단 등록 선수가 역대 최다인 628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코치진 239명을 합치면 867명이다. 지난해 817명(선수 597명, 코치진 220명)보다 50명이 늘어났다.

구단별로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한화가 95명을 등록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막내구단 케이티(80명)보다 15명이 더 많다.

등록 선수를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가 302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차지했다.

내야수가 154명(24.5%), 외야수가 116명(18.5%), 포수가 가장 적은 56명(9%)이었다.

신인은 62명 중 39명이 투수로 그 비중이 62.9%나 됐다. 올해 경기 수가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나면서 구단마다 마운드 자원 확보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1·2군 전체 소속 선수의 연봉 총액은 601억 6천900만 원으로 평균 연봉은 1억 1천247만 원이다.

평균 연봉은 지난해(1억 704만 원) 대비 5.1% 상승하며 최초로 1억 1천만 원대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을 제외한 각 구단 1군 엔트리 등록인원 27명의 평균 연봉은 1억 9천325만 원으로 지난해(1억 8천432만 원)보다 893만 원이 올랐다.

국내 프로야구 1군에서 뛰는 선수들은 1년에 2억 원 가까이 번다고 생각하면 되는 셈이다.

억대 연봉 선수는 역대 최다인 140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이어 한화 김태균이 15억 원으로 최고 연봉선수로 기록됐다.

전체 선수단 628명의 평균 연령은 27.5세로 지난해보다 0.3세 높아졌다. 평균 신장은 182.7㎝, 평균 체중은 85.5㎏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1㎝, 0.5㎏ 낮아졌다.

케이티의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가 208㎝로 올 시즌 등록 선수 중 최장신이다. 은퇴한 농구 선수 서장훈보다 1㎝가 더 크다.

최단신은 삼성 이상훈과 두산 박성민으로 두 선수의 키는 171㎝로 시스코보다 37㎝가 작다.

올 시즌 최고령 선수는 만 40세 8개월 23일의 삼성 진갑용이다. 반면 최연소 선수는 만 17세 11개월 14일의 NC 신인 구창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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