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영(21·충북보건과학대)은 지난 6일 김지혜(23·한화갤러리아)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관왕을 향해 한발한발 쏠 때 관중석에서 유별난 응원을 했다.
괴상한 소리를 지르면서 김지혜에게 힘을 불어넣는가 하면 혼잣말로 계속 ‘2관왕! 2관왕! 2관왕!’이라고 중얼거려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랬던 한지영이 이틀 뒤 김지혜에 이어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8일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공기권총 개인전에서 태국 선수에 밀려 2위를 기록하던 한지영은 15발째에 10.9점 만점 한 방으로 단숨에 1위에 올라섰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번에는 김지혜를 비롯한 동료들이 관중석에서 가만있지 않았다.
동료들은 “네가 무조건 이겨”, “그냥 쏴”, “야, 빨리 끝내고 치킨 먹으러 가자” 등의 소리를 질러가면서 열띤 응원을 했고, 사대의 한지영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결국 마지막 한 방으로 우승을 확정한 한지영은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한지영은 “지금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메달까지 바라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2관왕이 됐다”며 울먹였다.
그는 “지금은 한국 대학생 대표지만 더 열심히 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격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잠시 울음을 멈춘 한지영은 ‘지금 누가 제일 생각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엄마, 아빠요”라고 대답하면서 다시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연합뉴스
이랬던 한지영이 이틀 뒤 김지혜에 이어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8일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공기권총 개인전에서 태국 선수에 밀려 2위를 기록하던 한지영은 15발째에 10.9점 만점 한 방으로 단숨에 1위에 올라섰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번에는 김지혜를 비롯한 동료들이 관중석에서 가만있지 않았다.
동료들은 “네가 무조건 이겨”, “그냥 쏴”, “야, 빨리 끝내고 치킨 먹으러 가자” 등의 소리를 질러가면서 열띤 응원을 했고, 사대의 한지영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결국 마지막 한 방으로 우승을 확정한 한지영은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한지영은 “지금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메달까지 바라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2관왕이 됐다”며 울먹였다.
그는 “지금은 한국 대학생 대표지만 더 열심히 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격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잠시 울음을 멈춘 한지영은 ‘지금 누가 제일 생각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엄마, 아빠요”라고 대답하면서 다시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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