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육상 영토 확장

케냐 육상 영토 확장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8-31 23:48
수정 2015-09-0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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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단거리·필드 활약 사상 첫 종합 1위… 미국 3위로

중장거리 강국 이미지가 강한 케냐가 단거리와 필드로 영역을 넓히며 세계 육상 지도가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케냐는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 7개, 은 6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사상 처음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년 전 모스크바까지 14차례 대회 중 11차례나 1위를 휩쓴 미국은 1983년 옛 동독, 2001년과 2013년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다른 나라에 왕좌를 양보했다.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1위에서 밀려난 미국은 금, 은, 동메달을 6개씩 따내 3위로 밀렸고 2위는 단거리에서만 금메달 7개를 따낸 자메이카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미국은 저변이 가장 넓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케냐의 영역 확장에 흔들렸다. 남자 400m 허들의 시즌 1~5위 기록 모두 미국 선수 차지였는데 정작 이번 대회 금메달은 니콜라스 벳(케냐)에게 빼앗겼다. 남자 창던지기의 줄리어스 예고는 케냐에 대회 첫 필드 종목 금메달을 안겼다.

둘의 활약은 10대 중후반의 힘 좋은 케냐 선수들이 중거리나 단거리, 필드 종목으로 관심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상세한 내용은 www.seoul.co.kr
2015-09-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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