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두 번째 멀티히트 폭발…타율 2할 진입

김현수, 두 번째 멀티히트 폭발…타율 2할 진입

입력 2016-03-21 07:29
업데이트 2016-03-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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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전 6번 좌익수 출전 2안타 활약

‘타격 기계’ 김현수(28)가 안타 2개를 터트려 2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40타수 8안타)이 됐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368(19타수 7안타)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첫 타석부터 김현수의 방망이는 경쾌하게 돌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우완투수 장 마리네스의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유격수 팀 베컴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는 빠른 속도로 내야를 빠져나갔다.

3경기 연속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간 김현수는 1사 후 칼렙 조지프의 중전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로 3루를 밟았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가 1사 만루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2호 득점을 신고했다.

김현수는 6-3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1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다.

우완투수 카일 맥퍼슨과 상대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빠른 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앞선 타석과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의 땅볼 타구로 내야 수비를 뚫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김현수는 조지프의 안타로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7-7 동점 5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간 김현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8-8로 균형을 이룬 7회초 L.J. 호스에게 좌익수 자리를 내주고 먼저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2회 알바레스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고, 3회 마크 트럼보가 투런포로 시범경기 3호 홈런을 날리는 등 화끈한 장타력을 뽐냈다.

하지만 선발 우완투수 크리스 틸먼이 4이닝 5피안타 3실점, 좌완투수 T.J. 맥팔랜드가 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5승 12패 4무, 탬파베이는 8승 9패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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