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UFC 전설…BJ 펜, 신예 로드리게스에 TKO패

무너진 UFC 전설…BJ 펜, 신예 로드리게스에 TKO패

최선을 기자
입력 2017-01-16 14:43
업데이트 2017-0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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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펜 vs 야이르 로드리게스
BJ펜 vs 야이르 로드리게스 UFC 제공
UFC의 ‘전설’도 2년 6개월의 공백을 이기지 못했다. 한국계 파이터 비제이 펜(38·미국)이 신예 야이르 로드리게스(24·멕시코)에게 무릎을 꿇었다.

펜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UFC 페더급 파이트 나이트 103경기에서 2라운드 로드리게스의 앞차기에 맞고 쓰러진 뒤 퍼붓는 파운딩 세례에 TKO패 했다.

스피드에서부터 갈렸다. 태권도 출신 로드리게스는 하이킥 뒤돌려차기로 펜을 제압했다. 펜은 사이드 스텝을 밟기 시작했고 숨을 몰아쉬었다.

펜은 로드리게스에게 킥을 찰 거리를 주지 않으려고 바짝 붙어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클린치에서 펜에게 밀리지 않았다. 펜은 로드리게스의 앞차기에 이은 펀치를 맞고 쓰러졌고 후속 파운딩을 막지 못하고 패배를 허용했다.

펜은 2014년 7월 6일 이후 2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보기 좋게 패하고 말았다. 그는 은퇴 후 지난해 복귀를 발표했지만 개인적인 문제와 부상으로 경기가 두 차례 무산돼 공백 기간이 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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