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발음 비슷… 인종차별 논란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 중인 전 세계 랭킹 1위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가 ‘고릴라 논란’에 휘말렸다.비너스 윌리엄스
논란은 애들러가 중계 해설을 하면서 윌리엄스의 경기 스타일을 ‘게릴라 전술’에 비유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게릴라’(guerrilla)라는 단어의 발음이 ‘고릴라’(gorilla)와 비슷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두 단어가 혼동되기 쉽고, 고릴라는 자칫 인종차별적인 의미가 담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 표현에 많은 시청자가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애들러는 ESPN을 통해 “무의식중에 게릴라라는 단어를 썼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다”고 사과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1-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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