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월드컵 우승 트로피 들고 기뻐하는 日 고바야시
30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8-2019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남자 라지힐 개인전에서 우승한 고바야시 료유(일본)가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맥주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고바야시는 이날 282.3점을 획득해 마르쿠스 아이젠비흘러(독일·281.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AFP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고바야시는 30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8-2019 FIS 스키점프 월드컵 남자 라지힐 개인전에서 282.3점을 획득해 마르쿠스 아이젠비흘러(독일·281.9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바야시 준시로(27), 고바야시 유카(24)와 더불어 ‘스키점프 삼 남매’의 일원인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으나 개인전 노멀힐 7위, 라지힐 10위로 메달권엔 들지 못했다.
이전까진 월드컵 시상대에도 선 적이 없으나 이번 시즌에만 월드컵 8개 대회 중 5승을 쓸어 담고, 두 차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종합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4∼25일 핀란드 루카 대회에서 연이틀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달 16일 스위스 엥엘베르크 대회에 이어 다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고바야시는 “아직 시즌 종합 우승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있다. 차근차근히 해 나가겠다”면서 “우선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릴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고바야시와 아이젠비흘러에 이어 슈테판 크라프트(오스트리아·280.5점)가 3위에 올랐다.
평창 올림픽 라지힐 금메달리스트인 카밀 스토흐(폴란드·267.6점)는 8위에 그쳤다.
스키점프 월드컵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4개 대회가 연달아 열리는 ‘포 힐스(Four Hills)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