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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베키치 제치고 연속 메이저 4강

사발렌카, 베키치 제치고 연속 메이저 4강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1-25 16:15
업데이트 2023-01-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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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4강전 2-0 완승으로 호주오픈 첫 4강, 리네트와 결승 길목에서 격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5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도 거푸 4강문을 열어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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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가 25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돈나 베키치를 2-0으로 완파하고 첫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멜버른  AFP 연합뉴스
아리나 사발렌카가 25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돈나 베키치를 2-0으로 완파하고 첫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멜버른 AFP 연합뉴스
사발렌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돈나 베키치(64위·크로아티아)를 2-0(6-3 6-2)으로 제쳤다. 2021년과 지난해 거푸 4회전(16강)에서 탈락한 사발렌카는 이로써 처음으로 호주오픈 4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상승세도 이어갔다.

사발렌카를 끝으로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사발렌카는 이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1위·체코)를 2-0(6-3 7-5)으로 제압한 마그다 리네트(45위·폴란드)와 26일 준결승을 치른다.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을 기록 중인 사발렌카가 또 리네트를 또 제칠 경우 옐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 경기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4회전에서 리바키나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하고 4강에 오른 선수 중 자신만 유일한 랭킹 10위권 선수인 터라 사발렌카에게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노릴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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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가 25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돈나 베키치를 상대로 서비스를 넣기 위해 공을 하늘 높이 토스하고 있다.  멜버른 AFP 연합뉴스
아리나 사발렌카가 25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돈나 베키치를 상대로 서비스를 넣기 위해 공을 하늘 높이 토스하고 있다. 멜버른 AFP 연합뉴스
사발렌카는 호주오픈 전초전이었던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부터 이날 베키치전까지 9경기 연속 무실세트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준결승에서 맞설 31세의 리네트 역시 호주오픈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한 번도 3회전 이상 오른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아넷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를 잇달아 돌려세우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파워는 다소 떨어지지만 상대 리듬을 무너뜨려 실수를 유발시키는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날도 리네트는 플리스코바에게 36개의 비공격 범실을 빼앗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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