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최용수 감독 물러나고 ‘꾀돌이’ 윤정환 체제로

강원FC 최용수 감독 물러나고 ‘꾀돌이’ 윤정환 체제로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6-15 14:49
업데이트 2023-06-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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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새 지휘봉은 윤정환 감독이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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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신임 강원FC 감독
윤정환 신임 강원FC 감독
강원FC 구단은 15일 “최용수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과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또 “반등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면서 “K리그 휴식기 동안 새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2021년 11월 부임해 해당 시즌 11위로 강등 위기에 처한 강원을 구해내면서 ‘소방수’ 역할을 훌륭히 해낸 최 감독은 세 번째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약 1년 9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을 6위(14승7무17패)로 이끈 데다 양현준 등 신예 스타를 키워내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올해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원은 2023시즌 개막 후 18경기에서 2승6무10패로 부진해 최하위 수원 삼성(2승3무13패)에 이어 12개 팀 가운데 11위까지 처져 있다.

1995년 유공에서 데뷔한 윤정환 감독은 현역 시절 우리나라 최고의 ‘기교파’로 불린 미드필더였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K리그 통산 203경기에 출전해 20골 44도움을 기록했고, 국가대표팀과 일본 J리그에서도 활약했다.

이후 K리그 울산 현대와 J리그 사간도스, 세레소 오사카, 제프 유나이티드, 태국 프리미어리그 무앙통의 사령탑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 왔다. 올해 초에는 K리그 앰배서더로 위촉되기도 했다. 윤 감독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인 오는 25일 수원FC와 원정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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