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 야구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3월27일 힘찬 팡파르와 함께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개막한 이래 8개월 가까이 숨 가쁘게 달려왔던 한국 야구는 19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야구장에서 끝난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06년 3월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신화를 이루며 신나게 출발했다가 그해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사회인 선수로 이뤄진 일본에 잇달아 참패해 ‘용두사미’로 끝났던 때와는 분위기가 하늘과 땅 차이다.
[화보] 야구 결승서 홈런 펑~펑!
SK가 2년 만에 1위를 되찾으면서 끝난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서는 사상 첫 타격 7관왕 이대호(28.롯데)를 배출했고 김광현(SK.17승), 류현진(한화), 양현종(KIA.이상 16승) 등 왼손 투수들을 한국의 간판 투수로 키워냈다.
정규리그 총 532경기에 관중 592만8천626명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하고 내년 관중 600만명 시대를 예고했다.
또 포스트시즌에서는 삼성과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모두 1점차 초접전을 펼치면서 구름관중을 끌고 다니는 등 인기는 초가을까지 이어졌고 아시안게임에서 절정을 맛봤다.
특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양현종, 송은범(SK), 임태훈(두산), 안지만(삼성), 강정호(넥센) 등 각팀 주전급 선수 11명(미국프로야구 추신수 포함)이 병역 특례를 받아 내년에도 계속 녹색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게 되면서 흥행 기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져 선수들이 병역 특례를 누릴 수 있는 대회가 아시안게임밖에 남지 않자 이번에 꼭 금메달을 따고자 선수 구성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력 있는 군미필 선수들이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아시안게임에서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발휘했고 이미 베이징올림픽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누린 선배들도 후배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면서 한국 대표팀은 끈끈한 분위기 속에 아시아 정상을 8년 만에 되찾고 목표를 달성했다.
모든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12월11일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올해를 정리한다.
광저우=연합뉴스
지난 3월27일 힘찬 팡파르와 함께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개막한 이래 8개월 가까이 숨 가쁘게 달려왔던 한국 야구는 19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야구장에서 끝난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06년 3월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신화를 이루며 신나게 출발했다가 그해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사회인 선수로 이뤄진 일본에 잇달아 참패해 ‘용두사미’로 끝났던 때와는 분위기가 하늘과 땅 차이다.
[화보] 야구 결승서 홈런 펑~펑!
SK가 2년 만에 1위를 되찾으면서 끝난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서는 사상 첫 타격 7관왕 이대호(28.롯데)를 배출했고 김광현(SK.17승), 류현진(한화), 양현종(KIA.이상 16승) 등 왼손 투수들을 한국의 간판 투수로 키워냈다.
정규리그 총 532경기에 관중 592만8천626명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하고 내년 관중 600만명 시대를 예고했다.
또 포스트시즌에서는 삼성과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모두 1점차 초접전을 펼치면서 구름관중을 끌고 다니는 등 인기는 초가을까지 이어졌고 아시안게임에서 절정을 맛봤다.
특히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양현종, 송은범(SK), 임태훈(두산), 안지만(삼성), 강정호(넥센) 등 각팀 주전급 선수 11명(미국프로야구 추신수 포함)이 병역 특례를 받아 내년에도 계속 녹색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게 되면서 흥행 기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빠져 선수들이 병역 특례를 누릴 수 있는 대회가 아시안게임밖에 남지 않자 이번에 꼭 금메달을 따고자 선수 구성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력 있는 군미필 선수들이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아시안게임에서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발휘했고 이미 베이징올림픽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누린 선배들도 후배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면서 한국 대표팀은 끈끈한 분위기 속에 아시아 정상을 8년 만에 되찾고 목표를 달성했다.
모든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12월11일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올해를 정리한다.
광저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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