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기록도 금메달감’

한국 야구 ‘기록도 금메달감’

입력 2010-11-20 00:00
수정 2010-11-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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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완벽한 승리로 아시아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대만과 사회인 선수 주축의 일본에 밀려 동메달을 따는 ‘도하 굴욕’을 겪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대만을 9-3으로 꺾고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한국의 무결점 우승은 기록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해외파 13명을 포함한 대만을 예선에서 6-1로 완파한 한국은 무섭게 성장한 중국은 물론 결승에서 만난 대만을 각각 7-1과 9-3으로 꺾고 금메달을 확정했다.사회인 야구 주축인 ‘복병’ 일본과는 엇갈리면서 맞붙지 않았다.

 한국은 예선 3경기와 준결승,결승까지 5전 전승을 올렸고 54점을 뽑는 동안 5점을 내줬다.

 기록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골고루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타격 7개 부문 모두 한국 선수들이 석권했다.

 타격 부문은 강정호(넥센)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강타자 추신수(클리블랜드)가 양분했다.

 강정호가 네 경기에만 뛰었지만 추신수와 나란히 가장 많은 3개의 홈런을 때렸다.또 13타수 8안타의 불꽃 화력으로 타율 0.615를 기록,타율 0.571(14타수 8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보인 추신수를 따돌리고 수위타자가 됐다.

 정근우(SK)와 김현수(두산)가 타율 0.563(16타수 9안타)과 0.556(18타수 10안타)으로 강정호,추신수의 뒤를 이어 타격 부문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가 장타율(1.385)까지 타자 부문 3관왕에 올랐고 추신수도 타점(11개)과 득점(8개),도루(3개) 부문을 휩쓸어 3관왕이 됐다.

 투수 부문에선 윤석민(KIA)과 류현진(한화)이 돋보였다.

 윤석민은 대만과 결승에서 5이닝 동안 한 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투수가 되는 등 2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를 선보였다.또 류현진은 2경기에서 12개의 삼진을 잡아내 부문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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