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중국에 져 조 2위

여자농구, 중국에 져 조 2위

입력 2010-11-23 00:00
수정 2010-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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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에 져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달식(신한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중국 광저우 황푸체육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조별리그 A조 3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64-72로 졌다.

 2승1패가 된 한국은 조 2위로 4강에 올라 B조 1위 일본(2승)과 24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정선민,최윤아(이상 신한은행),김정은(신세계) 등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한 한국은 전날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번 대회 출전이 어려워진 키 202㎝의 최장신 센터 하은주(신한은행)가 경기 내내 생각이 날 법했다.

 중국과 접전을 펼치며 팽팽히 맞섰지만 고비마다 중국의 센터 천난(197㎝)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반에 중국 41점 가운데 19점을 혼자 책임진 천난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 변연하(국민은행)가 3점슛을 넣자 곧바로 골밑슛 2개를 꽂아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한국이 다시 김계령(신세계)과 이미선(삼성생명)의 연속 득점으로 61-56으로 쫓아왔을 때도 천난의 골밑슛이 터져 달아날 수 있었다.

 한국은 63-58로 뒤진 경기 종료 5분 30초를 남기고 김계령의 레이업 슛이 약간 짧아 아쉬움을 남겼고 중국이 이어진 공격에서 장판의 2득점으로 65-58로 달아난 상황에서는 이미선이 속공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고비에서 주저앉았다.

 종료 3분을 남기고 중국 관신의 골밑슛이 들어가 68-58이 되며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한국 여자프로농구에서 뛰기도 했던 중국 센터 천난은 혼자 29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한국은 하은주가 결장한데다 김계령(190㎝)마저 2쿼터 시작 1분 만에 반칙 4개를 저질러 손발이 묶이면서 리바운드에서 20개 이상 뒤져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1998년 방콕에서 3위,2002년 부산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며 2006년 도하에서는 4위에 그쳐 이번 대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조별리그 A조 3차전

 중국(3승) 72(21-20 20-15 19-17 12-12)64 한국(2승1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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