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日꺾고 결승행…“중국 나와!”

남자농구, 日꺾고 결승행…“중국 나와!”

입력 2010-11-25 00:00
업데이트 2010-11-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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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가 일본을 물리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준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55-51로 이겨 은메달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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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이승준, 양희종, 양동근 등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점수는 55-51. 25일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 광저우=연합뉴스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이승준, 양희종, 양동근 등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점수는 55-51. 25일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
광저우=연합뉴스


 한국은 26일 밤 8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중국-이란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 남자농구는 2002년 부산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최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5위,2009년 톈진 아시아선수권대회 7위 등 아시아권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던 한국이 아시안게임 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03년 하얼빈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7년 만이다.

 2쿼터까지 27-26으로 1점밖에 앞서지 못할 만큼 전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정석(삼성)의 3점슛으로 9-8로 앞선 1쿼터 후반 일본에 연달아 6점을 내줬고 2쿼터 시작해서도 연속 4실점,한때 9점까지 뒤지기도 했다.

 다행히 김주성(동부)과 양동근(모비스),이승준(삼성)의 연속 득점에 이어 조성민(KT)의 3점포로 2쿼터 종료 2분32초를 남기고 23-23 동점을 만든 한국은 전반 종료 2초 전 이승준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까지 다시 33-36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양희종(상무)과 조성민의 연속 3점포로 39-36,승부를 뒤집었고 김주성이 자유투 2개를 보태 41-36을 만들어 주도권을 찾아왔다.

 일본이 이시자키 다쿠미의 2득점으로 따라오자 이번엔 오세근(중앙대)의 2점슛에 이어 조성민이 다시 3점을 꽂아 8점 차로 간격을 벌린 채 3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10점을 앞서던 4쿼터 막판 일본 오카다 유스케에게 3점포와 자유투 2개를 연달아 얻어맞고 경기 종료 1분22초 전 52-47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39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자유투 1개를 넣어 한숨을 돌리며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은 8초를 남기고 이시자키의 3점슛으로 53-51을 만들고 나서 반칙 작전으로 역전 또는 동점을 노렸지만 한국은 양동근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다시 추격권에서 도망갔다.

 김주성이 13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냈으며 조성민은 3점슛 3개를 고비마다 터뜨리며 12득점을 올렸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준결승

 한국 55(9-14 18-12 19-12 9-13)51 일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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