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치는 류현진 “지금 몸 상태 굉장히 좋다”

자신감 넘치는 류현진 “지금 몸 상태 굉장히 좋다”

입력 2013-09-25 00:00
업데이트 2013-09-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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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몸 상태 굉장히 좋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4일(현지시간) 시즌 14번째 승리를 거둔 직후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두 차례 패배를 겪은 후 이날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에서 188이닝을 던진 그는 29일 다저스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경기 후 류현진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아픈 데 없이 점수 적게 주면서 7∼8이닝을 던져서 좋다.

-- 시즌 전에 생각했던 목표와 비교하면 어떻게 보나

▲좋은 성적 같고, 생각보다 좋게 진행됐다.

-- 신인왕 경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생각 안 한지 오래 됐다.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다치지 않고 시즌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 등판 간격이 꽤 길었는데 영향은 없었나. 불펜 피칭을 한 게 도움이 됐나

▲1주일 쉬고 던졌는데 불펜 피칭 한 게 좋았고, 쉬어서 좋았다. 안 던진 것보다는 구종이나 제구가 좋았다. 만약 4∼5일 후에 나오는 거였으면 (불펜 피칭을) 안 했겠지만, 길어졌을 때 불펜 피칭을 해서 좋았다.

--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다저스 오기 전에 (한국에서) 큰 시합의 경험과 비교하면 어떤가

▲한국 있을 때나 국제대회 갔을 때나 (이번 포스트시즌이나) 비슷할 것 같다.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

-- 8회말에 마운드에 일단 올랐다가 내려간 이유는

▲작전이었던 것 같다. 타석이 나까지 안 오면 대타로 나가는 거였다.

-- 경기 전 포수와 대화 많이 하는 게 눈에 띄던데

▲항상 경기 전에 하는 미팅이다. 특별한 대화는 안 했다.

-- 29일(현지시간) 정규시즌 최종전에 등판하는 걸로 돼 있는데

▲(평균자책점) 2점대(2.97점)에 들어 왔으니 그거 지키는 방향으로 하고 싶다.

-- 체인지업 22개 중 볼이 2개밖에 없었는데 오늘 컨디션이 좋았나

▲체인지업 던질 때는 볼보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노력한다. (오늘) 제구도 잘 된 것 같다.

-- (7회초 1루에 주자로 나가 있을 때) 번트 상황에서 아웃됐을 때 심정은 어땠나

▲깜짝 놀랐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주자 입장이 되고 보니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뛴 것이 (결과적으로) 잘못된 판단이었다.

-- 컨디션 어떤가

▲지금 몸 상태 굉장히 좋다고 느낀다. 190이닝 아직 못 던졌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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