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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영입한 MLB 양키스, 다저스보다 선발진 우위

다나카 영입한 MLB 양키스, 다저스보다 선발진 우위

입력 2014-01-23 00:00
업데이트 2014-01-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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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선발진 예상서 양키스 5위·다저스 6위

2천억 원에 가까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붙잡은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선발 투수진의 무게감에서 단숨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제쳤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최강으로 꼽을만한 10개 팀의 선발투수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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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AP=연합뉴스
다나카 마사히로
AP=연합뉴스
ESPN의 예상을 보면, C.C.사바시아, 구로다 히로키(일본), 다나카, 이반 노바, 마이클 피네다, 데이비드 펠프스 등으로 이뤄진 양키스 선발진은 지난해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퇴한 왼손 베테랑 앤디 페티트와 4승 14패, 평균자책점 5.19로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필 휴즈의 공백을 다나카와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2년 만에 돌아온 피네다가 메우리라는 기대감에서다.

양키스는 이날 다저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4개 팀을 따돌리고 다나카를 7년간 1억 5천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잡았다.

다나카의 전 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에 줘야 하는 이적료(포스팅시스템 응찰료) 2천만 달러를 합하면 1억 7천500만 달러(약 1천869억원)에 달한다.

ESPN은 다나카와의 7년 계약이 양키스에게 모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일본에서 지난해 24승 무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낸 다나카가 노쇠한 양키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3.13)을 남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4∼5선발의 기량이 떨어진 탓에 ESPN 예상 순위에서 6위에 머물렀다.

7년간 2억 1천500만 달러라는 잭팟을 터뜨린 사이영상 수상자 클레이턴 커쇼를 비롯해 우완 잭 그레인키, 성공 가능성을 알린 왼팔 류현진(27) 등 1∼3선발의 기량은 여전히 훌륭하나 댄 해런, 채드 빌링슬리, 조시 베켓 등이 채울 4∼5선발이 불안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ESPN의 또 다른 칼럼니스트 짐 보든의 예상처럼 이날 다나카를 놓친 다저스가 작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14승을 거둔 우완 브론슨 아로요와 계약하면 다저스의 선발진은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도 있다.

한편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아니발 산체스 등 강속구 투수를 다수 보유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수년째 내셔널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진이 ESPN 예상에서 1,2위에 올랐다.

셸비 밀러, 마이클 와카 등 팜(farm) 시스템에서 길러낸 영건이 선발진의 주축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 마운드가 3,4위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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