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부사장 “윤석민은 ML입성할 능력 갖춘 선수”

볼티모어 부사장 “윤석민은 ML입성할 능력 갖춘 선수”

입력 2014-02-14 00:00
업데이트 2014-02-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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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부사장 댄 듀켓(56)이 윤석민(28)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듀켓 부사장은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했다.

그는 진행자가 “윤석민을 영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질문하자 “비시즌에 투수 영입을 위해 힘썼고, 현재 윤석민과 최종 계약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답한 후 “윤석민은 한국에서 뛸 때 선발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마무리 투수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볼티모어는 현재 진행 중인 윤석민의 피지컬 테스트가 완료될 때까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듀켓 부사장은 “윤석민 영입을 위해 마지막 노력을 하고 있다”라는 말로 윤석민 영입 소식을 돌려 말했다.

듀켓 부사장은 윤석민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꾸준히 관찰했다.

그는 “윤석민은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 대표로 매우 훌륭한 투구를 했고, 한국 리그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고 소개하며 “윤석민은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자격을 갖췄다”고 기대했다.

윤석민은 지난해 3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듀켓 부사장은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등 투수 4관왕을 달성하고 그해 최우수선수(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2011년과 2008베이징올림픽, 2009년 WBC 등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한 윤석민의 모습을 기억했다.

윤석민은 볼티모어와 보장 금액 3년 557만5천달러(약 59억2천500만원)∼575만 달러(약 61억2천만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1천325만 달러(약 141억원) 조건에 입단 합의했고 현재 피지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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