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애리조나 원정 첫 경기 등판

류현진, 애리조나 원정 첫 경기 등판

입력 2014-04-10 00:00
업데이트 2016-09-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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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켓, 11개월 만에 마운드 복귀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기둥 투수 류현진(27)이 11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11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 선발은 류현진”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 등판 이후 6일을 쉰 뒤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다저스가 치른 초반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혹사 논란’마저 낳았던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려는 매팅리 감독의 배려가 엿보인다.

애리조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류현진을 내세우면서 자연스럽게 잭 그레인키는 12일 두번째 경기 선발로 낙점됐다.

그레인키도 5일간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하는 셈이다.

한편 다저스는 9일 경기에서 조시 베켓을 선발 투수로 등판시켰다.

베켓은 무려 11개월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이다.

베켓은 지난해 고작 8경기를 치르고 나서 5월13일 등판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에 따른 수술과 재활을 거듭한 그는 올 시즌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맞았지만 최근 마이너리그 실전 투구를 통해 재활 완료를 선언했다.

8일에도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친 그는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마운드 복귀에 자신감을 보였다.

돈 매팅리 감독 역시 “베켓이 아주 좋아보인다”면서 “던질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2003년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베테랑 베켓의 복귀로 다저스 선발 투수진은 한결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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