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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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를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에 선정했다고 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스트래즈버그는 7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했다. 삼진도 44개나 잡았다. 14승4패로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인 스트래즈버그는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건 개인 통산 4번째다. 아메리칸리그에선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뽑혔다.
지난 5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류현진은 7월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실점이 비자책으로 수정되며 7월 평균자책점이 0.53까지 떨어졌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며 부문 단독 선수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래즈버그에 비해 승수가 모자란다. 7월 5경기에서 2점만 내줬지만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얻지 못하는 바람에 2승에 그친 게 발목을 잡았다.
목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도 아쉽다. 류현진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 오른쪽 부분이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기 때문에 재활 등판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다음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부상자명단에 오른 건 4월에 왼쪽 사타구니 근육 통증을 앓은 데 이어 시즌 두 번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8-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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