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글 이진영, 대타 만루포 ‘쾅’

이글이글 이진영, 대타 만루포 ‘쾅’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06-04 23:53
업데이트 2023-06-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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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2안타… 삼성에 10-5 대승

키움, 이정후·김혜성 홈런포 가동
SSG 상대 시즌 8전 전패 사슬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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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진영(왼쪽 두 번째)이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만루포를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홈을 밟고 있다. 대타 만루 홈런은 2023시즌 KBO리그 1호 기록이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이진영(왼쪽 두 번째)이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만루포를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홈을 밟고 있다. 대타 만루 홈런은 2023시즌 KBO리그 1호 기록이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국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가 부활한 ‘히어로’ 이정후와 김혜성의 홈런으로 SSG 랜더스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이진영의 대타 만루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키움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초 이정후와 김혜성이 1점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SSG 상대 8전 전패를 당했던 키움은 비로소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부터 따지면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것.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했던 SSG는 이날도 7회말까지 3-2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1사 후 김혜성도 1점포를 날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로 지난해 KBO 최우수선수(MVP)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두드려 삼성에 10-5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스를 난타했다. 수아레스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9실점(9자책)을 기록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특히 한화는 6-5까지 추격을 허용한 5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이진영이 2023시즌 KBO리그 1호 대타 만루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진영의 첫 만루 홈런이다.

‘기세’ 좋은 롯데 자이언츠에 주말 시리즈 스윕을 당할 위기에 놓였던 KIA 타이거즈는 15안타를 몰아치고 6-0으로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6위 KIA는 이날 kt wiz에 5-2로 패한 5위 두산 베어스에 반게임 차로 다가서며 다시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KIA 이의리와 롯데 한현희의 선발 대결로 팽팽했던 0의 균형은 6회초에 무너졌다. KIA가 타자일순 8안타를 몰아쳐 6득점, 빅이닝(1이닝 4득점 이상)을 만들어 승기를 움켜쥐었다.

롯데는 NC 다이노스에 3-1로 져 3연패를 당한 2위 LG 트윈스와 1게임 차 3위에 머물렀다.
장형우 기자
2023-06-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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